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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정보/게임 리뷰

Dear Esther 리뷰 - "에스더에게..."



*시작은 필자의 작은 여담부터..


우선 제가 이 게임을 처음 구매하게 된 계기는 아주 어이없는 이유에 였습니다.

음산한분위기,누군가에 흔적을 쫓는 게임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뛰어난 그래픽과,저렴한 가격(?)

즉 한마디로 호러게임인줄알고 구매를 했었습죠... 스팀에 환불까지 요구했지만..환불은 안되고 뭐 전적으로 제가 착각을 

했기에 생긴일 그렇다고 그냥 두기에도 아까운 게임... 

그렇게 이 게임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음향,최고의 그래픽은 어떤 평을해도 아깝지 않다. 하지만..


 Dear Esther는 다른 게임들과는 다른게 화려한 액션도,다른 플레이어랑 같이 멀티플레이를 하는것도, NPC를 만나는것도 아닌 오로지 주인공 혼자 외딴섬을 돌아다니면서 Esther라는 인물에게 독백을 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형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종류의 게임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게임인가." 싶을정도로 구매를 후회하기도 할테고, 또한 조작도 랜턴,이동,점프등 단순하기때문에 컨트롤을 헤매는 경우가 없어서 좋기는 하지만 반면 단순한 컨트롤이 더 낯설기만 할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한글지원까지 안되있는 상태라 영어해석을 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스토리를 더더욱 모르기에 이런 스토리형식의 게임으로써의 재미를 더욱더 반감시키는 요인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이 다른 게임 못지않게 높은 평점을 받은이유는 처음 게임을 시작할때부터 끝까지 어느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을정도의 아름답고 정교한 그래픽과, 장소에따라 달라지는 섬세한 음향효과는 마치 주인공이 진짜 내가 된것처럼 몰입하게 해주기 때문인것같습니다.




*1번 플레이 만으로는 모든것을 파악할 수 없다.


Dear Esther는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게임 플레이 시간이 짧은편입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독백만으로는 Esther가 누구이며 왜 홀로 이 무인도같은 섬으로 오게된것이고, 게임도중에 나오는 단서들을 무엇인지 파악하는것 쉽지가 않습니다.

 

 게임 제작사측도 이런한 경우를 생각해 두었는지 Dear Esther를 두번째 플레이를 하게되면 주인공의 독백이 조금씩 바뀌면서 점점 이야기의 실체가 드러나는식로 게임을 만들어 사람들을 다시 한번 Esther의 게임 세계로 접하게끔 유도했는데 꽤나 기발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모든것을 알고싶으시다면 2번 이상은 플레이를 해봐야할거같습니다.

 


*마지막은 필자의 여담..

필자 또한 아직 1회차를 클리어 해본것은 아니지만

정말 게임을 하다보면 소름끼치도록 사실에 근접한 배경을 보게되는데 그럴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처음엔 산것을 후회했지만 지금은 굉장히 만족해합니다. 이런 그래픽을 가진 게임또한 흔치 않으니깐요.

한글 패치에 관해서도 조사해 봤는데 밑에 블로그로 들어가셔서 다운받으시면 될거같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진행하는것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글패치 다운&방법 : http://st135.tistory.com/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