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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호러 게임 공포증(Phobia) 리뷰

크로니클러 2014. 2. 10. 23:26


14년 1월 19일날 정식으로 공개된 인디 호러게임 포비어는 필란드의 Jonez Game이라는 개인적인 그룹에서  제작자가 홀로 여가 시간마다 틈틈히 만든 게임 서바이벌 인디 호러 게임이다. 혼자 제작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만큼 프롤로그와 게임 퀄리티가 꽤 높아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 사이에서도 꽤 높은평점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Phobia 아무도 없는 빈 집 하지만 그곳에 있는건 나 혼자만이 아니다.


 심한 눈보라로 인해 차가 도로 한가운데 멈춰버린 주인공은 추위를 피하기위해 길을 걷다가 우연히 큰 저택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눈보라가 그칠때까지 몸을 녹이기로 한다.

 

 하지만 눈보라는 쉽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저택에 머물던 중 주인공은 이 집안에 자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가 존재한다는것을 느끼게 되고, 추위와 그리고 정체모를 존재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저택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오랫동안 살지 않은 저택이라 굉장히 으스스하다.

인디게임 그 이상으로써의 재미와 공포 하지만 뭔가 아쉽다..


그동안 여러 인디 호러 게임을 보고 플레이를 해봤지만 이것만큼 공포스런 분위기때문에 소름이 돋았던 적은 없었던거 같다. 그만큼 그래픽과 사운드, 음향 효과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동안 크게 와닿을 정도다.


퍼즐과 다음 진행을 위한 힌트로 최대한 헤매는걸 줄여준다.


특히나 이 게임에서 가장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던 부분은 오래된 저택안에 다른 누군가가 존재하며 악몽이라 생각했던 순간이 사실이였음을 알게된 순간과 그리고 "삐그덕,삐그덕"거리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는 소리는 굉장히 귀에 거슬리면서도 어디선가 마주칠 괴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싶다.


게다가 한 번 들키게 되면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니(착하게도 문을 닫아도 부시진 않고 열고 쫓아온다) 최대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움직여야 할 것이다.


전에 있던 생존자의 쪽지와 괴물의 발걸음은 플레이어의 공포심을 한 층 높여준다.


 하지만 이러한 게임에도 개인적으로 몇가지 아쉬운점이 눈에 띈다.

스샷에 첨부하지는 못했지만 소리가 나는 발생지를 찾던 중 갑자기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그냥 죽는 버그가(?) 두번정도 있었고,건물의 구조를 볼 수 있는 지도가 그려져 있는 방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필요할때마다 확인하는 기능이 없어서 똑같은 부분을 반복적으로 돌아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길치에게는 조금 힘들지도..)  마지막으로 퍼즐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힌트가 명확하지 않아 여러 추측으로 퍼즐을 풀어야한다는것이다.



호러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밤중에 헤드셋을 끼고 플레이하길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게임이다.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사이트는 밑에 링크로 걸어두니 쉽게 다운받을 수 있을것이다.


IndieDB : Phobia 1.5 Full Version 1.3